독서5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이하영) 1 나는 나의 스무 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하루 하루 친구를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즐거움이 전부였던 것 같다.그 때 우리 집에서는 외식이 흔치 않은 일이었지만 외출했을 때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스무 살의 나...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당장의 학교 생활이 즐겁고 방송국 동아리 활동이 전부였기에 거기에 몰두하며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살아갔다.푸르른 청춘과 미래가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미래가 펼쳐주는 현재를 의식하지 못했다.이하영 작가님이 "미래에 대한 앎이 생길 때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펼쳐지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내게는 그것이 책 에서보다는 더 와닿는 설명이었다.기억이라는 것은 앎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미래의 내 모습을 안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기억 속의 내 모습이 당연.. 2024. 5. 18. 이전 1 2 다음